우리 고장 동두천(東豆川)은 동쪽에 머리를 두고 흐르는 내(川)가 있어 그 이름이 유래되긴 했으나 동두천의 지명은 양주군 이담면 동두천리의 일개 리 단위급이 면소재지 명칭을 제쳐두고 시명으로 확정된 것이다. 동두천은 내을매(內乙買), 내이미(內爾未), 사천현(沙川縣), 양주(楊洲) 등으로 불리웠으며, 이담(伊淡)이라는 지명은 조선 중종(16세기) 이후에나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담의 뜻풀이로 보아 맑고 소박한 연못이 동두천에 있어 왔던 것으로 보여지는 지명으로 실제로 지금도 연못이 있었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생연동(生淵洞), 못골, 방축골 등은 모두 연못이나 저수지와 연관되어지는 지명으로 이담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지금은 그 흔적조차 없지만 지금의 동두천시 청사 자리에 시청 전체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커다란 연못이 실재했으며 시청이 세워지며 연못을 매립해 버렸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동두천이라는 지명을 사용하게 된 것은 한일합방 당시 이담면의 중심지였던 송정리를 동두천이라 했다하여 시로 승격, 또는 1963년 읍으로 승격될 당시의 상황에 비추어서도 이담을 포기하고 동두천을 취한 것이다.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소요산이 동두천에 건재하며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는 지금도 전해오고 있으며 연인원 200만명의 등산객 유치로 시 관광 수입원의 절대를 이루고 있다.

< 소 요 산 >

시대

연대

주 요 사 항

고대

757

고구려 때 내을매(內乙買) 또는 일명 내이미(內爾米)에 속하였다.
경덕왕 16년 사천현으로 승개(陞改)하여 견성군의영현이 되었다.

고려

1018

고려 현종  9년 견주가 양주로 편입되고 견성군의 여현이었던 사천현도 분리되어 양주에 속하였다.

조선

1397

태조 6년 부치(府治)를 견주고지로 옮기고 야주라 부르게 되었다.

1413

태종 13년 도호부(都護府)가 되었다.

1429

세종 11년 목으로 승격되고 진이 되었다.

1504

연산군 10년에 양주를 없애고, 유행지로 삼고 이웃고을에 분속시켰다.

1511

중종 6년에 다시 주(州)로 복구되었으며, 이후 면리제의 정책과 더불어 양주는 34개 면리도 구성되었다.이중에서 이담면이 현재 동두천시 과거 영역과 일치하는 동모체가 되었다.

근대

1914

일제는 군중심의 행정에서 면중심 행정으로 전환. 이에 따라 3-4개 군현을 1개군으로 통합하고 면단위 행정구역도 대대적으로 정비, 당시 현 동두천시 영역은 양주군 이담면이 주요지역이었다.

현대

1963

1월 1일 법률 제 1177호로 이담면이 동두천읍으로 승격되었다.

1981

7월 1일 법률 제3425호로 동두천시로 승격 양주군에서 분리되었다.

◈ 원효와 요석공주의 사랑을 잉태한 소요산의 신비

동두천시의 북쪽에 위치한 소요산은 높이 535m의 아담한 산으로 예로부터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려온 명산이다. 봄철의 철쭉과 가을의 단풍으로 유명하며 자재암, 청량폭포, 원효대, 원효폭포, 백운대, 중백운대, 도립암, 원효정약수, 달아마지, 의상대, 사자암지, 소요사구지, 금송굴, 대암굴, 선녀탕, 비룡폭포, 팔선폭포 등이 있다. 자재암은 신라 중엽 원효대사가 개산하였으며 고려 광종 25년(974)에 각규대사가 왕명을 받아 정사를 세웠으나 고려 의종 7년(1153)에 소실되었고, 이후 여러 차례 재건과 소실을 반복하다가 한국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61년 재건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소요산에는 이 외에도 신라 29대 무열왕녀인 요석공주가 원효대사를 사모하여 이곳에 공주궁을 짓고 설총을 길렀다는 주초의 흔적이 남아 있고 또한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의 행궁지(行宮地)도 남아 있다.

◈ 여진 정벌로 나라를 구한 어유소 장군

어유소(魚有沼) 장군은 세조 13년 5월에 함길도에서 이시애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좌대장이 되어 이시애 반군을 토벌하였다.

마침 명나라는 건주위의 이만주를 토벌하고자 북상하였을 때 조선으로 하여금 공격할 것을 요청하여 왔으므로 휘하의 강순, 남이 장군 등과 함께 1만여 병사를 이끌고 길주에서 바로 압록강을 건너 건주위 본거지를 공격하여 이만주와 그의 아들을 죽이는 등 큰 전과를 올렸다.

이에 세조가 이 승리를 명(明)나라에 통고하니 조선과 명나라 사이의 어려운 과제였던 여진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이조판서, 동지중추부사, 영안도 순찰사, 판중추부사 겸 도총관을 지냈다.

그의 묘소는 현재 동두천시 광암동에 위치하고 있다.

 보 물

  ◈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 제1211호 소요산 자재암소장

 향토유적(시지정)

  ◈ 사패지경계석 제1호 동두천시 생연동 379
  ◈ 목행선묘 제2호 동두천시 지행동산11
  ◈ 홍덕문 선생 추모비 제3호 동두천시 상봉암동산 131
  ◈ 어유소 장군묘 및 신도비 제4호 동두천시 광암동 산70-2
  ◈ 탑동 석불 제5호 동두천시 탑동 산 21
  ◈ 정사호 선생 묘 제6호 동두천시 안흥동 산21
  ◈ 어유소 장군 사당 제7호 동두천시 탑동(동점) 168
  ◈ 자재암 제8호 동두천시 상봉암동 산
  ◈ 삼충단 제9호 동두천시 상패동 105
  ◈ 사당고령신씨 신도비 군 제10호 동두천시 상패동 92
  ◈ 동점마을 암각 향토유적 제11호 동두천시 탑동동 361

< 탑동석불 >

◈ 지경닺이

지경닺이(지경다지기)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터를 돋우어 다지는 ‘집터닦기’인 바 이것을 그 마을의 경사로 삼아 전 주민이 협동하여 집터를 닦고 가옥이 완공되기 직전까지 여가장에서 하는 놀이이다.

현재 동두천에는 지경닺이 노래와 곡조가 전해오고 있으며 기능을 전수받는 학생들까지 형성되어 있다.

◈ 행단제

조선 초기인 세조 때부터 행해진 놀이로서 1천여 년 된 은행나무 밑에서 마을의 안녕과 무병장수, 새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수재로부터 시작된다.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농악, 씨름, 힘겨루기 등 세 종목을 가지고 마을을 경진하여 각 종목에서 장원을 뽑아 장원을 많이 배출한 마을이 그 해 장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마을의 협동심을 조장하는 행사로 지금도 행해지고 있다.

< 행단제 >

◈ 이담농악

예로부터 동두천에는 송내농악, 행단농악이 전해오고 있다.

사월 초파일부터 5월 단오제까지 행단마을 은행나무 아래서 벌려오던 굿을 요즘에 다시 재현한 것이 이담풍물이며 동두천여상의 학생전수생부터 이담풍물보존회까지 설립되어 보존에 힘쓰고 있다.

1999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타기도 했다.

<이담농악>

◈ 송아지 소의 이무기 전설

광암동 세목마을 입구 폭포에는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심술로 마을의 소를 잡아먹는데 이를 보다못한 노승이 이무기가 사는 연못에 사금파리를 모아 쏟아 부어 이를 막아 마을 사람들을 도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 마고개 고양이의 한

죽어가는 고양이를 내친 주천의 집안에 고양이가 한풀이를 하는 바람에 주천과 아들이 죽임을 당하고 끝내 아내까지 마을 당산목에 목을 메고 죽는다. 금수조차 함부로 할 수 없다는 이 마을의 전래 동화

◈ 부처고개

산판 공사를 하던 중 땅에서 나온 돌부처를 모시지 않고 산 속에 내다버린 산판장이들이 겪는 고초와 결국 있던 자리에 모시고 사당을 짓자 부처님이 용서했다는 내용과 이를 계기로 마을의 이름도 불현(佛現)동이 된 내력을 소개한 설화

◈ 국사봉 선각시

국사봉 아래에 사는 선비집안의 곱디고운 딸이 무당의 팔자로 태어났으나 이를 거역하려하자 벌어지는 집안의 어려움과 이를 막고자 했던 무당의 죽음 등 하늘의 뜻을 거스를 수 없다는 교훈을 주는 국사봉과 연관한 구전 설화

토속적인 민간 신앙이 미약하나마 흔적이 남아 있고 걸산마을의 산신제 축문, 행단제, 개천제, 탑동 산신제 등 산신제가 이어져 내려오며 토속 신앙의 맥을 잇고 있다.

◈ 중앙로

동두천의 중앙동부터 생연2동, 내행동 초입까지 연결되는 도로 양측에 동두천의 상권이 형성되어 패션, 문화, 재래시장이 혼재해 있어 주요 상권으로 각광받고 있다.

◈ 보산동 관광특구거리

보산동 경원선 철로 변에 위치한 미군상대의 보세 거리로 의류, 잡화, 음식 등 외국인들에게 흥미와 쇼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거리로 정부에서 관광특구로 조성해 발전시키고 있다.

< 보산동 거리축제 >

◈ 송월관 떡갈비

50여 년 전부터 이어지는 동두천의 송월관 떡갈비 맛의 내력은 양념을 하여 다진 고기를 석쇠에 굽는 기술에 있다고 한다. 지금도 전통의 방법을 고집하며 동두천 떡갈비 맛을 전국에 알리고 있으며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이 줄어들지 않는다.

◈ 소요문화제
  △ 주최 : 동두천시
  △ 주관 : 동두천문화원 ☎(031)863-1020
  △ 개최시기 : 매년 10월5일∼25일 (20일간)
  △ 행사종목 : 노래자랑, 소요아가씨선발대회, 국악경창,
연극, 영화, 서예, 미술, 사진전시회

< 소요 문화제 >

◈ 쾌락지수 한국 락페스티발

△ 주최 : 쾌락지수 조직위원회, 서울방송(SBS)
△ 주관 : 쾌락지수 동호회 ☎ (031)867-4555∼6,
△ 장소 : 동두천 종합 운동장
△ 주최 : 동두천시
△ 주관 : 동두천문화원
△ 개최시기 : 매년 10월
△ 장소 : 소요산
△ 페스티발종목 : 고교락경연대회, 대학 락경연대회, 마라톤 공연으로 한국 락음악의 태동지인

<소요단풍축제>

◈ 소요산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소요산은 사계절이 각기 다른 모양새로 자태를 뽐내며 가을의 단풍과 봄의 철쭉으로 더욱 유명한 산이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많은 흔적들이 남아있으며 소요산 다목적 광장 야외음악당과 요석공원 야외무대에서는 매주말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등 예술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 소요산 등산로 >

◈ 자유수호기념박물관

한국전쟁과 세계 여러 나라의 전쟁과 관련한 유물을 전시한 공간으로 교육과 관람을 통한 관광이 예상되는 곳이다.

◈ 탑동유원지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과 계곡에 흐르는 물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지역으로 카페촌과 문화시설, 향토시설이 산재한 아름다운 지역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계곡이 더욱 아름다워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동점마을

한반도의 중앙, 중심부라는 유래가 전해오는 암각으로 유명한 마을로 향토 유적과 카페촌, 민속마을이 들어차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향토민속마을이다.

< 동점마을 입구 돌탑 >

업소명

위치 및 전화번호

백운장 여관

상봉암 산1  ☎ 865-4303

황금장 여관

상봉암 134-8  ☎ 867-9747

성안장 여관

상봉암 131-25  ☎ 886-9490